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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위저드 베이커리 |
| 요약 |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저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9.03.27
이글에 등장하는 새엄마는 아들의 입장에서 봤을 땐 정말 몰인정한 사람이다. 거실에도 나오지 못하게 하고, 밥도 같이 못 먹게 싸한 분위기를 만들어 빵으로 식사를 해결하게 만들지만, 결국 그 사람때문에 위저드 베이커리란 곳을 자주 찾게 되었으니 고맙다고 해야 할지.....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을 실재로 부려 사람의 마음을 얻기도 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혼내주기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리포터처럼 지팡이도 아니고, 마법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액체도 아닌 맛있는 빵으로 마법을 부리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만나온 성장 소설이라 함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음직한 소재를 현실감있게 그려내어 감동을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가슴 깊은 곳에 뜨거운 전율을 느끼게 하는 묘미를 가진 분야라 생각하고 있었다. 판타지가 가미된 성장 소설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사실 성장 소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느끼기에는 좀 역부족이라는 나의 생각이었다. 나의 생각을 완전히 깨트린 작품을 만났으니 그것이 바로 ’위저드 베이커리’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딸아이의 적극 권유로 구입하게 된 이 작품은, 사실 그동안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작품이였는데, 사춘기를 맞이한 딸과 함께 읽게 되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감동적인 걸 좋아하는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을 딸에게 권하면 딸아이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 찔끔 흘려야 하는 나와는 감성적인 부분에서 많이 다른 딸인데, 이번 작품은 판타지를 좋아하는 딸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모두 마음에 든 작품이기에 더욱 뜻깊은 책이다.
빵이 지긋지긋한 16살의 소년은 오늘도 어김없이 빵 집에 들러서 빵을 사가지고 간다. 자신에게는 관심조차 없는 아빠, 새엄마의 영역에는 절대 침범할 수 없는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은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기 보다는 빵을 사가지고 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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