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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피아노 치는 여자 |
| 요약 |
피아노 치는 여자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문학동네) 14]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elinek) 저/이병애 역 | 문학동네 | 2009.12.15 천재성과 작가적 실험정신으로 격찬을 받는 동시에 도전적 문제제기와 노골적 성애 묘사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작가, 200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대표작으로, 자전적 성격이 짙은 소설이다. 지위도 높고 능력도 인정받는 여자지만, 어려서부터 통제되고 절제된 가정환경에서 자란 그녀. 그녀가 사랑에 마음을 열고 사랑을 하는 수단과 통로는 가히 슬프기만 하다. 진정 그녀가 참된 사랑을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바랬다. 아 가슴이 아프고 아프다. 남편의 빈자리를 딸이 대신해줄 것을 기대하며 딸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간섭하는 어머니와, 그에 억눌려 사도마조히즘 성향을 보이며 욕망을 비뚤어진 방식으로 표출하는 딸 에리카의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모녀의 비정상적인 관계 설정을 통해 어머니와 딸 혹은 여성 사이에도 지배와 종속의 관계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나에게 있어 독일 문학이란 것은 일종의 기피 대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서적으로도 맞지 않을 것이란 편견과 독일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딱딱함 때문이랄까. 또한 순문학보다는 장르문학 쪽을 주로 읽는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크다. 내가 이제껏 접한 독일 문학이라고는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과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만을 읽은 게 고작이다. 두 작품 다 무척이나 낭만적이며, 정열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고, 고전이라 무척 즐겁게 읽었지만, 현대문학이란 건 일단 두려움이 더 크다.
내게 있어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은 처음이다. 아니, 독일 현대문학은 처음이라고 해야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책 뒷표지의 작가적 실험정신이라는 말에 일단 겁부터 집어 먹었다. 혹시 엄청나게 복잡하고 난해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책 표지를 넘기기 전에 긴장부터 해버린 나....
책장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면서 처음 느낀 건, 무척 독특한 느낌이다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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