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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문학이란 무엇인가 |
| 요약 |
문학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 세계문학전집 시리즈9
저 : 장 폴 사르트르 ㅣ 역 : 정명환 ㅣ 출판사 : 민음사 ㅣ 발행일 : 2000년 03월31일
문학이란 무엇인가 ?이 책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완전 재수 없을는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이 완전 재미있었다. 재수없어도 어쩔수 없다. 개인적으로 샤르트르와 같은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사람을 매우 싫어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특수의 일부만을 부각시켜서 그것의 정당함과 부당함을 주장하는 방식의 논지들이 그렇다. 그러니까 그것은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고리 일 수 있는 주제들을 깜박 속아버리게 만드는 재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냉정하게 바라보면 참 열받는 부류의 인간인 것만은 틀림없다.
머리속이 정말 복잡해지는 책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라는 타이틀이 먼저 떠올라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제목을 보고 선택한 책이었다. 내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읽었는데 머리가 빙빙 돌아서 애좀 먹었다. 일단 포기하지 않고 이 책을 끝까지 정독한 내 자신을 칭찬한 다음 리뷰를 시작한다.-5일이나 걸려서 힘들게 읽었더니 배고프다.ㅎㅎ-
일반적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이 책에서 찾기 어려울 듯 하다. 사르트르는 어떤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또다시 질문을 하게 만든다. 철학자여서 그런지 문학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계속 던진다. 결국은 독자가 답을 찾아야 하겠지만 사르트르는 자신의 생각을 정말이지 대담하게 펼친다.
일단 역자인 정명환 교수에게 고개를 숙인다. 역자가 붙인 주석이나 번역에서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역자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면서 책을 읽기는 처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르트르는 1945년 10월에 창간된《현대》지에 창간사를 썼고 수많은 비평가들에게 비난을 받게 된다. 그래서 자신을 비판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문학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고민해 본 사람이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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