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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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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4 : 제2부 신들의 숨결
시리즈 : 신 시리즈ㅣ원제 : LE SOUFFLE DES DIEUXㅣKBS1 책 읽는 밤 추천
저 : 베르나르 베르베르 ㅣ 역 : 이세욱 ㅣ 출판사 : 열린책들 ㅣ 발행일 : 2009년 04월25일
신 시리즈 네권째,,,,
1,2,3 권에 비해 조금은 더 묵직한 느낌을 주는 4권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펼쳐들었다..
베르베르의 작품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이 너무 많기에
그의 이야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지루해 지고 길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그래서 4권을 다 읽는데 시간이 조금 더 많이 소요되지 않았나 싶다.
의미하는 바가 큰 만큼 읽어내려가는 속도는 느려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4권에서 드디어 미카엘은 제우스를 만난다.
그리고 아프로디테가 준 수수께끼의 답도 찾아내고, 제우스와 한판 신명나는 대결도 펼친다.
아프로디테가 던진 수수께기의 답은 소설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을 휘저으면 괴롭혔는데 답을 알고 보니
무릎이 딱하고 절로 쳐진다. "없음"
"無"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또 다르게 보면 참으로 거대한 것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無에서 시작되었고 또 無에서 끝난다는 空의 사상의
불교의 가장 큰 시작 지점이자, 우주의 원리이기도 하다.
그 사상을 깨닫는다는 것은
욕심을 버리고 삶을 평온하게 바라 볼 준비가 되었다는것을 의미한다.
사실 그 누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바라보지,
"없음"에 대해 생각하고 "없음" 바라보며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없음"이라는 진리를 찾아낸 미카엘은
모든 이가 기다리던 자가 맞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우스를 만난 미카엘이 제우스와 한판 결전(?)을 벌이고는
같이 머무르자는 제우스의 부탁을 거절하면서 굳이 신 후보생들의 대결 장소로 돌아가겠다고
한 것은 그의 인간 세상에 대한 애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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