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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신통방통 왕집중 |
| 요약 |
신통방통 왕집중
[초승달문고 시리즈]
전경남 저/김용연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04.07.14
책에는 어린이날이 되었지만 함께 놀아줄 사람도 없는 진석이. 자신은 외면하고 일하러 간 엄마가 야속했던 진석이가 동생을 찾기 위해 할머니댁으로 가는 [5월 5일], 일요일 아침, 늦잠 자는 엄마 아빠를 깨우다 지치고 화가 나서 밖으로 나온 민기는 언덕에서 고양이를 만난다. 말을 하는 고양이를 따라 고양이네 마을로 간 민기가 신기하고 놀라운 일을 겪는 [뒤로 걸은 날], 쉴 틈 없이 이곳저곳 학원을 다녀야하는 준환이가 비오는 날 친구들과 쥐잡기에 나서면서 일어나는 일 [살려 줘, 제발!], TV나 신문에서 몸에 좋다는 건 일단 구입하는 엄마가 산만한 동우에게 먹이기 위해 구입한 약 ‘신통방통 왕집중’을 동우가 비타민과 바꿔놓는데 그걸 알 리 없는 엄마가 약을 먹으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린 이야기 [신통방통 왕집중] 모두 4편의 단편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4편의 동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각각 다르지만 하나의 큰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 같은 유쾌한 상상이나 한번쯤 어른에게 반항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잘 포착했는데 책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진석이와 민기, 준환이, 동우 네 명의 주인공은 저마다 부모와 큰 갈등을 겪는다. 신기한 모험을 하거나 우왕좌왕 좌충우돌하며 소동을 벌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하고 부모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누구나 학교에서 돌아오면 본능적으로 ‘엄마’를 큰 소리로 부르며 찾는다.이 소리는 ‘내가 왔으니 사랑으로 맞아달라’는 뜻이 담겨있다.그러나 현재의 엄마들은 그 곁을 내어주기보다는 바삐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 마치 군사 훈련시키듯 밖으로 내몬다.당연히 아이들은 가슴에 차곡차곡 불만과 화가 쌓인다. 이 책에는 이러한 엄마에게 화가 쌓인 아이들의 일탈과 기분 좋은 화풀이가 네 편에 걸쳐 나온다.‘신통’, ‘방통’, ‘왕집중’이란 세 단어에서 느껴지는 리듬감처럼 있는 제목과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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