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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
| 요약 |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구광렬 저 | 실천문학사 | 2009.06.26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을 읽고 체 게바라 라는 인물의 검색에 들어가갔다. 중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나는 낯설었던 이름 “체 게바라” 대학 와서 다시 들어보게 된 이 낯설지 않은 이름... 그리고 눈썰미 좋은 내가 길을 걷다가 한두 번쯤 마주대했던 새겨진 얼굴... 그리고 “저 사람이 누굴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던 그 얼굴의 주인공 체게바라... 먼저 서점에 진열되어있던 이 책은 내 손에 꼭 들어오는 두께감과 크기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가볍지 않은 내용을 가볍게 풀어놓은 그래서 더 오랫동안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 그리고 우선 책의 제목이 너무 좋았다. “홀쭉한 배낭” 사는 동안 결코 가볍지 않았을 그의 어깨에 짊어져 있던 배낭을 홀쭉하다고 표현한 이유가 무엇일까?
체 게바라가 사망한 1967년 그의 홀쭉한 배낭 속에는 색연필로 덧칠된 지도 외 두 권의 비망록과 노트 한 권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의 배낭처럼 영양실조와 천식으로 너무나 홀쭉해져버린 체게바라.. 마지막 안타까운 그의 모습을 기억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은 당시 그가 품고 있던 녹색노트에 필사된 네명의 시인들의 69편의 시를 분석하고, 체게바라와 그들 네 시인들 간의 관계를 조명하여 그 시들을 필사할 당시 체게바라의 심리상태를 유추해 내어 주고 있다 . 체 게바라는 살벌한 전장에서도 시를 필사하면서 강력한 생의 의지와 꿈, 그리고 사랑을 키우고 고독과 절망을 견뎌냈다. 책을 읽기 전 체 게바라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한 때 체 게바라의 혁명조국 쿠바에서는 물론이고, 게바라를 위험인물로 지목하고 그를 잡기위해 애썼던 미국 역시 체게바라의 열풍을 피해갈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몰락한 사회주의 정권과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향수를 가진 유럽에서도 역시 이런 체 게바라 열풍은 불었다는 것이 새삼 그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이런 체 게바라의 열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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