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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가격차별의 경제학 |
| 요약 |
가격차별의 경제학 : 가격 속에 숨은 소비심리의 비밀 18가지
원제 :THE PRICE IS WRONG
사라 맥스웰(Sarah Maxwell) 저 | 황선영 역 | 밀리언하우스 | 2009.02.26
제목만 보고는 마치 경제학의 가격차별(1급,2급,3급)이 연상되어 머리가 아픈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럴 걱정 없다. 이 책은 수학적인 수식, 도표와는 무관하다. 제목에 경제학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지(원제를 보면 더 나을 것이다. ‘The price is wrong’) 심리학에 가깝다고 본다. 행동경제학의 용어들도 간혹 등장하는 것을 봐서는 이 책 이후로도 가격에 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고를 보여주는 책이 자주 등장할거라 믿는다.
어떤 것을 구매하고자 하는 행위에는 여러 가지 요건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대개의 경우는 가격이 구매를 결정하는데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가격을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러한 과정을 소개하고 그것에 따른 소비자, 생산자의 가격 설정 사례들을 말해주고 있다.
A가 평소에 갖고 싶었던 시계가 있었다고 하자. 세일기간을 이용해 평소 가격보다 30%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 후 기분 좋게 집으로 오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친구 역시 그 상품을 가지고 싶어 했는데 마침 자기 동네에서 반값 세일을 해서 그 시계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샀다는 것이다. A는 기분이 어떨까? 금액차이가 소소 하다면 웃어 넘길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차를 넘어서면 화가 날 것이다.(물론 환불이 가능하다면 화난 감정이 줄어들겠지만) 왜 이러한 감정이 생길까? 책은 ‘개인적인 공정성’이란 용어를 통해 설명한다. 즉, 이런 가격차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의 준거가 ‘공정성’이라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공정성의 개념을 개인적인 공정성, 사회적인 공정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사회적인 공정성은 개인이 아닌 사회에서 공정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을 의미한다. 어떠한 물건의 가격이 개인적으로는 비싸다고 할 수 있어도 사회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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