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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
| 요약 |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 김미경이 전하는 가족 성공학
김미경 저 | 명진출판 | 2009.03.18
김 미경 강사는 볼 때마다 변함없이 열정적이다. 그 열정은 고스란히 『가족이 힘이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속에 드러난다.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 지 알 것이다. 그 인기만큼이나 바쁠 텐데 이 책은 또 언제 썼을까? 물론 없는 시간을 쪼개고, 잠을 덜 자면서 썼을 것이다. 왜? 그녀는 그런 삶으로 인도하는 멘토 이니까.
그녀만의 독특한 말투나 몸짓이 책 한 줄, 한 줄 속에 스며있다. 나는 텔레비전 화면 속에만 그녀를 보았을 뿐이지만 한 번 보고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의 소유자다. 무엇이 강렬한가? 인상? 억양? 몸짓? 아니다. 그녀가 전하는 ‘말’이 강렬하다.
불과 몇 주 전 모 프로그램에서 책과 같은 내용을 강연했는데 그때 출근이 조금 늦은 남편이 그녀의 마력에 이끌려 출근을 미루고 아예 방바닥에 눌러앉아 강연이 끝날 때까지 함께 보았다. 요는 이랬다. ‘불황은 불행이 아니다.’ 나는 고개는 끄덕였지만 심각하게 와 닿지 않았다.
불과 몇 주가 지나지 않아 나는, 아니 우리 가정은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최대의 위기’가 과장된 표현이었으면 좋으련만 분명한 현실이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나는 히스테리를 일으키고 급기야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에 이르렀다. 불도 켜지 않은 좁은 방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하염없이 울었다. 아이들은 엄마가 저희들과 숨바꼭질하는 줄 알았는지 엄마 찾았다, 하며 까르르 웃어댔다.
그날 낮, 나는 지갑을 털어서 아이들 우유와 찬거리를 사고, 마침 놀러와 있던 남동생을 위해 순대 1인분과 떡볶이 1인분을 샀다. 동전 몇 개가 남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수많은 건물,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무수한 창들, 눈물이 고였다. 저 중에, 저 다닥다닥 붙은 창 중에 왜 내 것은 없을까, 땅이 꺼질 듯한 탄식이 흘러내렸다. 위기…… 검은 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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