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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굶기의 예술 |
| 요약 |
굶기의 예술
저 : 폴 오스터 ㅣ 역 : 최승자 ㅣ 출판사 : 문학동네 ㅣ 발행일 : 1999년 06월04일
폴오스터는 우리에게 그의 소설||^빵굽는 타자기||^로 소설을 쓰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써야만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찾아보게 된 ||^굶기의 예술||^에서는 많은 예술가들이 시나 소설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를 독서일기 형태로 보여준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현대의 영미시인들의 ||^굶||^고 견디는 삶과 그 삶과 결코 단절될 수 없는 글을 폴오스터는 나름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우리에게 20세기는 여러 함의를 가진다. 이 백 년은 한편으로는 인류의 진보와 발전에 대한 희망의 상징이었으며, 다른 시각으로는 진보와 인간에 대한 절망적인 회의로 점철된 어두운 백 년이기도 했다. 역사상 가장 다극화된 문명들이 서로 대치했던 한 세기였으며, 또한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알게 된 한 세기이기도 했다. 가공할 만큼 엄청난 폭발 양상을 보였던 인류의 커뮤니케이션, 즉 의사교환 능력의 발전이 이 복잡한 20세기의 배후에 숨어 있다. 인간 의사교환의 절정은 예술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20세기에 들어와 예술은 르네상스 이후 최고의 확장을 보여주었으며, 예술에 잠재되어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특질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예술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문학이 이룩한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또 가장 개인적이고 은밀한 의식교환 행위로 지칭되는 이 문학이라는 장르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두 차례의 세계전쟁이 지나간 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전성기를 구가했다. 인류가 겪었던 엄청난 변화들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문학은 수많은 생성과 죽음을 통해 변화를 거듭했고, 또 이 문학이 인류에게 다시 제공한 열매는 이루 셀 수 없다.
이러한 20세기 문학을 정의함에 있어 수도 없이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 출간된 폴 오스터(Paul Auster)의 산문집 『굶기의 예술The Art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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