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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신화 |
| 요약 |
그림 같은 신화 : 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을 위한 권장도서 추천
저 : 황경신 ㅣ 출판사 : 아트북스 ㅣ 발행일 : 2009년 03월04일
그림 같은 신화의 책의 표지는 워터하우스가 그린 판도라가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인간을 사랑해서 불씨를 훔쳐다 준 프로메테우스 형제를 벌하기 위해, 신들이 만든 피조물인 판도라. 그녀의 아름다운 유혹을 마다하지 않을 거라는 신들의 계산은 적중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영감이 되고 밑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예술 작품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보면, 올림푸스의 신들은 여전히 이 세상 어딘가에서 우리의 삶에 그리고 예술 활동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여기 또 하나의 신화를 꺼리 삼은 이야기가 있다. 신화 속 여인들이 긴 세월동안 가슴속에 품어왔던 속내를 자근자근 풀어낸 듯한, 마치 그들을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신화 이야기...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 속의 영웅들은 주로 남자들이고, 주로 그들이 이야기하고 그들이 평가내리는 대로 신화속 이야기들은 흘러간다. 어려서부터 신화에 관심이 많았다. 역시 신화의 기본 스텝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죽어라고 읽던 시절이 있었다. 어려서는 그 신화의 소스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작가가 누구인진 중요하지 않았다. 꽃말로부터 시작된 나의 신화 여정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 막 읽은 <그림 같은 신화>는 작가의 감성을 섞어 놓은 16개의 편지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아니 굳이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작가가 느끼는 대로 고전 그리스 신화에서 임의로 고른 16가지 이야기들에 자신의 감정과 해석들을 풀어 놓는다. 여느 책과 다른 점이라면, 예의 신화들을 소재로 한 명화들의 현시(顯示)라고나 할까. 물론 교활한 신들은 형이 아닌 보다 쉬운 상대인 에피메테우스를 골랐지만 말이다. 판도라의 결혼지참 선물로 보낸 예의 “판도라의 상자”에서 인간의 모든 욕망들이 훨훨 날아가 버리고 희망만이 남았다고 했던가. 황경신 작가는 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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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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