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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나도 내 방이 있으면 좋겠어 |
| 요약 |
나도 내 방이 있으면 좋겠어
시리즈 : 그림동화 시리즈40ㅣ[스마티즈 브론즈상 수상]
저 : 로렌 차일드 ㅣ 역 : 조은수 ㅣ 출판사 : 국민서관 ㅣ 발행일 : 2004년 04월25일
이 그림책은 대가족 속에서 여러 가족에 대한 느낌과 모습을 묘사한 책이다. 그냥 어른들이 읽는다면 한 번쯤 웃으면서 지나갈 수 있겠지만, 아직 백지와도 같은 어린이들이 읽는다면, 가족이나 대가족에 대한 왜곡된 관념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묘사되고 있는 기본 관점은 가족들간의 서로에 대한 냉소주의이다. 모두가 파편화되고 제 각각이다. 그저 현대 자본주의적 생활방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개념없는 부모들이 이 책을 보고 그림이 재미있고 내용도 재미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이 책은 그저 어른들이 읽고 재미있어 할 책이지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은 아니다. 요새 아이들은 대게 엄마와 아빠만 보고 살거나 아니면 동생이나 언니, 오빠 1명 정도 하고만 산다. 좀 더 안 좋은 경우에는 편모나 편부와 함께 살거나 그것도 아니면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함께 살기도 한다. 그러다가 집안 행사나 명절 때나 되어야 삼촌이나 고모, 사촌들 얼굴을 보게 된다. 아이가 자라면서 공부방이나 아이가 전용으로 쓰는 방이 따로 필요하다고 느끼게 될지도 모르지만, 갓난아기나 어린이일 때는 부모와 한 방을 쓰는 게 어느 면으로 보아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서양 육아법에는 태어나자부터 갓난 아이를 따로 혼자서 재우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야만스러운 짓이다. 부모와 자식은 한 방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자야 한다. 그리고 TV도 없애고 계속 뒹굴 뒹굴하면서 같이 밥먹고 같이 얘기해 나가면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혼자만의 방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전에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를 읽고 로렌 차일드란 작가에게 반한 우리 아이. 정말 웃기게 생긴 롤라와 찰리. 엉뚱하지만 무척 귀여운 롤라와 무엇이든지 롤라의 말을 들어주는 다정한 찰리가 너무 멋있어서인지, 아이들 눈높이에 꼭 맞는 그림과 이갸기,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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