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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후박나무 우리 집 |
| 요약 |
후박나무 우리 집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199]
고은명 저/김윤주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2.04.27
우리가 자라던 옛 모습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엮어 놓았네요...
우물도 있고 제사도 많고 딸이라고 아쉬운 소리들으며 자랐었는데 3학년 딸아이 재미있어합니다2010년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도 검정교과서 체제로 바뀌어서 23종의 개정 교과서가 나왔다. 그 중 한 교과서에 실린 '미술 시간에 생긴 일'이라는 동화가 <후박나무 우리 집>이라는 장편동화집에서 발췌된 것을 알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호기심에 읽어 보았다. 내 나이 서른. 동화를 읽고 울긴 처음이다.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눈으로 그린 남녀평등에 관한 이야기인데 전혀 눈물샘을 자극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요즘 내 감정이 많이 불안정하다 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에 눈물 흘리기 십상이다. 나의 유년 시절엔 내가 몰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창작 동화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내가 읽은 이야기들은 우리 나라 옛날 이야기(민담) 아니면 서양의 신데렐라, 백설공주 같은 동화들. 그런 이야기들은 거의 대부분이 권선징악이나 근면성실 등의 교훈적 내용과 우연한 행운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래서 여러 작품을 읽어도 감동이나 깨달음이 비슷했다. 하지만, 요즘 나와 있는 동화들을 읽어보자면 어른이 읽기에도 아주 유익하고 소재 면에서도 정말 다양해져서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이 많다. 이런 작품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어린이들이 부럽기도 했다. 동화는 아이들만 읽는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아직 유교적인 보수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정말 우리 엄마는 슈퍼우먼 같아요.지은이 아빤 밤중에 글을 쓰는 지은이 엄마를 위해 야식을 만들기도 하고 주말에는 특별 요리도 하신다는데, 우리 아빤 아마 부엌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실 거예요.낮에 잠을 자는 지은이 엄마를 위해 할머니가 청소며 음식에 지은이를 챙기는 것까지 다 해주시는데, 우리 집은 이 모든 게 엄마 한 사람의 몫이에요. 아빠와 똑같이 일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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