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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
| 요약 |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210]
조르주 베르나노스(Georges Bernanos) 저/정영란 역 | 민음사 | 2009.06.05
나는 과연 문학을 어느정도 사랑하는 것일까,
착한 심성과 선한 의도를 가졌지만, 주변 인간들의 이해관계와 본성에 얽혀 결국 실패만 하는 신부를 보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이 들어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고통스럽고 잔인하며 회피하고 싶은 진실을 들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는 한 번 보고 이 책은 이런 책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분명 어려운 책입니다.. 몇 번이고 천천히 다시봐야 할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 어느 시골 신부의 이야기를 통해서, 참으로 절실히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었다, 나의 수준에서는, 독백을 하는 신부의 마음을 나는 느낄수 없었다, 어느 시골의 신부의 이야기, 자기 자신의 독백을 차분히, 그러면서도 격하게 일기로 옮기고 있다, 그 하루하루가 어땠는지, 내가 어떤상황에 처했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그렇게 한줄한줄 적어나나고 있다, 그는, 그는 집단속에 어울리지 못하는 한마리 떨어진 어린 양, 마을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신부가, 혼자 멀리서 서성거리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신부자체의 문제인지, 마을사람들의 문제인지 그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못한다, 시대는 이제 산업사회가 일기시작하는 시기, 신에 대한 존엄성 에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시기, 아직 성숙한 사고가 모든이에게 무르익지 않은 시기, 그래 이야기야, 모 어떻든 좋다, 이 작품은 20세기 프랑스 소설 중 최고 걸작의 하나로 꼽힌다고 역자는 작품 해설에서 말한다.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꼽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개인적으로 절대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분명할 거라는 확신이 든다. 뭐, 아인쉬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라든가, 스티븐 호킹의 초끈이론을 내가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계통 사람들이 그들의 이론을 천재적이라고 인정하는 것처럼 이 작품도 그런 가보다. 그런데 이 천재적인 걸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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