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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엄마는 거짓말쟁이 |
| 요약 |
엄마는 거짓말쟁이
[다림창작동화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1]
김리리 저/한지예 그림 | 다림 | 2003.11.16
아버지가 내게 주신 가르침 중에 가장 컸던 것이 정직이었다. 특별히 거짓말 할 일도 없었는데 내 아버지는 유난히 정직을 강조하셨다. 그래서 지금도 정직은 나의 제일 신조가 되었고, 그렇다 보니 가끔은 상대방을 위한 하얀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게 잘 안 된다. 그냥 웃고만 있어도 된다. 책 한 권이 이렇게 잔잔한 웃음을 주니 자꾸만 보게 된다.
어떻게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지 한 번 보고 그냥 덮어두기는 어려웠다. 몇 번을 읽게 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아이의 엄마는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아이의 눈으로 본 엄마는 충분히 '거짓말쟁이'일수도 있다.
엄마는 아이에게 거짓말은 하면 안 된다고 가르쳐주면서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의 눈에는 이상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이 당당하고 귀여운 슬비는 그냥 넘어갈리 없다. 자신의눈으로 본 것을 그대로, 아주 생생하게 우리에게 전달해준다. 그림을 보면 이 글의 내용을 아주 축약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이야기만 읽어도 재미있는데 그림을 보면 그 즐거움이 두배이다. 마치 만화같기도 하지만 그 재미는 만화이상이다.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재미속에는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 아이들은 보는 그대로 전달하고 생각을 한다. 그러니 어른인 우리는 그 아이의 시선에 바르게 전달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런데 때로는 우린 말과 행동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그래서 아이는 엄마가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살아가면서 나는 몇번의 거짓말을 했는지 세어 볼 수 있을까요? 선의의 거짓말이든 단순한 거짓말이든 그 여부를 떠나서 아이들에게 거짓말은 나쁜것이라고 가르쳤답니다. 그러다 문득 나 자신에게 해보는 질문에서 거짓말 안하고 살 수는 있는거니? 였습니다. 거짓말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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