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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
| 요약 |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 엄마와 나,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즐거운 지식(비룡소 청소년)시리즈 9]
수지 모건스턴(Susie Morgenstern) 저/이정주 역/테레사 브론(Theresa Bronn) 그림 | 비룡소 | 2008.09.26
흠, 제목이 아주 도발적이군.
이 책은 엄마의 속깊은 진심을 대신해서 전해주는 사랑의 메신저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허물없는 부모와 자식이라지만 막상 그 속에 들어다 보면 이들에겐 보이지 않는 벽이 언제나 높게 쌓여있다.
그 벽을 뚫고 싶은 마음은 부모나 자식이나 갖고 있지만 막상 그 벽을 허물고 대화를 하기란 쉽지 않다.
나 역시 그렇다 쑥스럽고 뭔가 민망하다. 그래서 엄마와의 대화를 포기하기 일수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간접접으로나마 엄마와 대화를 해주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면 엄마를 보는 나의 시선이 확연히 달라진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책을 읽었다고해서 엄마를 완전히 이해하고 우리의 사이가 회복되는것은 아니다.
이 책은 그저 엄마와 나의 사이가 다시 좋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자와 같은 역할을 할 뿐, 완전한 화해는 적극적인 나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많은것을 얻었다. 엄마의 마음을 이젠 조금은....아니, 꽤 많이 알것같다.
우리 모녀의 관계전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딸아이가 읽기 전에 먼저 읽어본다. 휴우~, 안심이다. 무슨 엄마 청문회라도 하는 듯, 아이들의 불만과 푸념이 조목조목 소개되고, 그 뒤를 이어 엄마의 답변이 이어지는 식이다. 그러나 그 무게중심은 엄마쪽에 더 실려 있는듯 하다. 질문은 짧은데 뭔 답변은 그리 구구절절인지... 아무래도 작가도 두 딸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의 입장보다는 엄마의 입장에 감정이입이 더 쉬웠을테지. 아이들의 원성을 들어주는 듯 싶지만, 실제적으로는 ’니들이 엄마를 알어? 엄마를 이해해 주기로 하자’는 식으로 유도한다. 애들은 김새고 엄마들은 좋아라 하겠다.
엄마가 되기 이전, 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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