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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
| 요약 |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폴 오스터(Paul Auster) 저/김경식 역 | 열린책들 | 2001.08.02
최근 폴 오스터의 책에 푹 빠져 버렸다. 오스터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단편과 그 단편을 모태로하여 탄생한 영화 스모크의 시나리오, 스모크의 속편이라 칭해지는 블루 인 더 페이스까지. 이미 소설뿐아니라 시,산문에까지 글쓰기의 영역을 넓혀간 오스터가 이제는 영화에까지 참여한다. 오기렌의 크리스마스이야기 ;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흔히 있을 법한 감성과 동화적인 분위기를 배제하고 담담한 어조로 써 내려간 이야기. 잔잔한 감동이 있다. 스모크 ; 은행 강도 사건으로 총에 맞아 이내와 아이를 잃은 작가 폴. 몇년 째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괴짜 시가 가게 점원 오기. 돈이 가득 든 가방을 메고 정처없이 떠도는 거짓말쟁이 소년 라시드. 부르클린을 배경으로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실타래처럼 얽힌 이야기를 인간적이고 사실적으로 들려준다. 블루 인 더 페이스 ; 스모크의 배우들과 스탭들이 다시 뭉쳐 만든 즉석 휴먼 코미디. 대사도 없고 배경도 없이 애드립만으로 만들 어진 영화. 어느 누가 올해 만난 최고의 작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다음의 세 명을 꼽을 것이다. 작고하신 커트 보네거트 할아버지, 칠레 출신의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이 양반 책은 특히 짧아서 더 마음에 든다!) 그리고 다양성 그 자체인 브루클린을 나와바리로 삼아 작품활동을 펼치는 폴 오스터가 그들이다.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폴 오스터의 책도 바로 다 읽지도 못하면서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이 책은 파주에 내가 자주 들르는 이가고서점에서 보고서, 찜을 해둔 책이었는데 지난 주말 그동안 누가 사갔을 새랴 싶어서 바로 사서 단박에 읽어 버렸다. 이 책은 폴 오스터와 홍콩 출신의 감독 웨인 왕이 손을 잡고 만든 두 편의 영화 <스모크>와 <블루 인 더 페이스>의 제작과정과 시나리오가 담긴 책이다. 빡빡한 행간으로 유명한 열린책들에서 나온 책이지만 그런 연유로 쉽게 읽을 수가 있었다.
영화 <스모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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