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운하의 소녀 |
| 요약 |
운하의 소녀
[블루픽션 시리즈 2]
티에리 르냉(Thierry Lenain) 저 | 비룡소 | 2002.02.28
어린 시절의 성추행경험이 얼마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물론 두 사람은 잘 극복해 냈지만, 또 극복해내고나면 인생은 또 그럭저럭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일테지만, 그런 상처가 오랫동안 성장을 지체시키고 자연스러운 사고마저 저해한다는 것은 극명한 사실이다.
어린 시절, 성추행을 몇차례 당해본 적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대단한 비밀을 털어 놓는 것 같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최소한 한두번의 성추행의 경험을 겪는다. 단지 어리고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남자 어른들이 어루 만지는 것에서부터 학창 시절 남자 선생의 경솔한 발언 이라든가, 심지어 철없는 또래의 치마 뒤짚는 장난까지, 그 치욕과 모멸감을 크고 작게나마 느껴보지 않은 여자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세대가 변화해도 여전히 [그 정도] 의 일은 성추행의 개념으로 인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강간마저 합리화 될 수 있는 미비한 법적 제도 아래에서, 모욕의 경계를 교육 해달라 하소연 하는 것이 가부장제에 대한 건방진 도전인가? 페미니스트의 아집으로 매도하는 일부 남성들과의 소통 단절에 매번 좌절감을 느낀다. 어찌 되었건 물리적 공격권은 그들의 전유물이지 않은가.
여성들의 영역 확장과 권리 주장에 역으로 불평등을 호소하는 남성들의 볼멘 소리를 심정적으로 전혀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가령 이런 경우가 있다. 가장 밑단계의 사회권이자 정도의 이성이 계산 되지 않는 유치원에서는 의외로 자주 소소한 성 갈등이 생기곤 한다. 순진한 남자 아이들이 그들의 본성이라 할수 있는 원초적 지배욕과 성적 호기심으로 여자 아이들을 자극 하는데, 이에 대해 당사자인 여자 아이는 물론 그네 엄마까지 민감하게 신경을 곤두 세우게 된다. 그러면 사내 아이의 엄마로선 아이의 비이성적 순수함을 변명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지만, 여기에서 기묘하게 동성인 여성보다 이성인 남성을 두둔하게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운하의 소녀
파일명
대표이사 : 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