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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
| 요약 |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저 : 막스 뒤코스 ㅣ 역 : 길미향 ㅣ 그림 : 막스 뒤코스 ㅣ 출판사 : 국민서관 ㅣ 발행일 : 2009년 11월10일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를 읽고 나는 나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려 애쓴 책들도 있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빠져드는 미술책은 그리 많이 보지 못했답니다. 미술 사조, 화풍 설명에 작품명과 특징을 전달하기 바쁜 책들이 대부분이라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요. 그런 면에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그림 감상법을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지부터 강렬한 이 책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표지는 몬드리안의 색채와 모습을 하고 있어 먼저 호감이 갔고, 가운데 소년의 모습이 어디론가 이끄는 분위기여서 책 속의 내용에 관심과 흥미를 더하게 했다. 주인공 엘루아는 흔히 얘기하는 왕따당하는 아이였다. 공부도, 행동도 다 더디고 늦은 아이, 그래서 아이들과 선생님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그런 아이였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참 잘 생기고 정감이 가는 아이였다.
화가들도, 그림의 주인공들도 그런 아이임을 알았는지 엘루아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미술관 그림들과 소통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림 속 여인의 부탁으로 아기천사를 찾아헤매는 엘루아는 우리들을 자연스레 여러 화각들의 작품과 조우하게 했다.
우리 집 아이와 함께 작품 감상도 하면서 아기천사 찾는 일에 엘루아와 함께 협동수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책으로는 짧지 않은 쪽수지만 순식간에 책속에 동화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엘루아가 미술관 견학을 하고 작품 감상을 발표하는 시간에 언급한 작품이 나도 꽤 인상에 깊었던 작품이었다.
이 책속에 등장한 작품들은 맨 뒤에 모아서 설명해 주고 있어 다시금 하나하나 살펴 볼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미술에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아기 천사를 개입시켜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에게는 흥미를 끌었으니까.
미술에 대한 접근과 시도가 색다른 그림책이었다. 재미도 있지만, 새로운 미술의 세계의 첫 발걸음으로 이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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