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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
| 요약 |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저 : 이외수 ㅣ 출판사 : 해냄출판사 ㅣ 발행일 : 2007년 12월15일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이책은 정말 사심으로 내손에 닿게 되었다.이외수의 책은 즐겨읽지 않는다. 그는 혼합사상가.. 선한 것을 추구하며, 이성적이면서도 충분히 감성적인 그는 멋지지만 그의 사상에는 그의 청렴한 글과는 다르게 불순물들이 많이 첨가되어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불순물을 가진 사상으로 청렴한 글을 쓴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순일까?... 어쨌든 내 생각)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이라는 제목은 시선을 확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제목이다. (표지에 담배꽁초가 그려져 있는 것이 이외였다. 왜 연필이 아니고 담배일까?) 만물을 사랑하는 사랑, 먼지까지도 사랑하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외수 작가. 종교를 비판하면서도 지극히 종교적인 색채가 그의 글에서는 묻어난다. 조금 안타까웠다. 신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사랑을 알면서도 예수님의 진짜 사랑을 알지 못하는 그가.. 그의 글은 분명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 그만큼 잘 쓰여진 글이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의 생각이 참 괜찮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끝끝내 그의 논리가 아쉬웠다. 산문집이나 특히 호흡 짧은 명상집은 거들떠도 안보는 성격이지만, 신청후 무진장 긴시간을 기다리며 설레였었다. 내손에 닿은후에도 나를 기다리는 무수한 책중에 이책이 명상집이라는 타이틀덕에 내마음에 들어오기까지는 더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단순히 친필사인책을 소장한다는 생각으로 구입을 해서인지 괜시리 마음한켠에 찝찝한 욕심이 보여서 책읽기 시작은 한참의 시간이 흐른뒤였다. 그런데 흐흐흐...읽기를 잘했다. 여느 명상집이나 잠언집처럼 서투르게 나를 훈계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아서가 처음이유요, 작가의 다른 소설에서 읽었던 좋은 구절들이 담겨서가 두번째 이유요, 많은 내용이 담겨 적잔은 페이지수에 뿌듯함이 세번째 이유요, 잠시 손을놓고 마음을 들여다 보게하여 잠시 눈물을 흘릴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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