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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펭귄클래식 시리즈6
저 : 프란츠 카프카 ㅣ 역 : 홍성광 ㅣ 출판사 : 펭귄클래식코리아 ㅣ 발행일 : 2008년 05월26일
프란츠 카프카 그의 소설은 어렵다고 말한다. 물론 그의 소설 이면에 담긴 의미를 하나하나 캐다 보면 그의 소설은 너무나 함축적이고 어렵다. 그러나 소설읽기의 묘미는 읽는 자에 해석에 우선하지 않았던가. 배운 자의 올바른 해석이 하나의 진실이라면 우리는 우리 나름의 진실로 그를 만나봐도 좋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안 사실은 <성> 작품이 미완성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소송. 아메리카의 작품도 미완성 소설이라고 한다. 지인에게 남은 원고를 파기해달라고 했다던 카프카의 부탁을 들어 주었다면 아마도 주옥같은 작품들은 출간되지 못했을 것이다.
<성>은 토지 측량사 K에 대한 이야기이다. 측량사도 초빙되어 마을에 도착한 K는 초대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는 성과 그를 받아 들이려고 하지 않는 마을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도 성에 들어가는 길을 험난하기만 하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성에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K,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문장을 읽어 내려 갈수록 머리속은 복잡해지고 한순간에 이해를 하려고 하면 머리속은 하얗게 백지화되어 버리고 만다. 프란츠카프카 그의 작품을 처음 만났지만 앞으로 지속해서 만나야 할 작가인 것 같다. 프란츠 카프카는 글을 쓸 당시에는 작가로서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그가 죽은 후 그의 작품은 새로운 문학세계의 장을 열었다고 한다. 처음 읽어 본 작품이라 작가에 생이나 작품 속에 담겨져 있는 인간의 현실세계에 대해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성을 읽었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고 경험이었던 소중한 시간이다.
다행히 그의 소설은 재미있다. 아니 마력이랄까, 마지막 활자를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악마의 장난. 이젠 당신이 이야기할 차례다. 이야기는 익명의 측량사 K가 성 아랫마을 여관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마을 사람들은 경계와 호기심의 끈을 놓지 않으며 외지인 K를 주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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