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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
| 요약 |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저 : 이상교 ㅣ 그림 : 박지은 ㅣ 출판사 : 토토북 ㅣ 발행일 : 2010년 03월04일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이 동시집은 아이와 노는 방에 그저 한 쪽을 펼쳐놓고 관심을 기울이면 노래를 불러주거나 읽어주거나 했습니다. 하지만 곧 이야기 책들에 뭍혀 한 동안 책장에 꽂혀있는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사실, 이번 이상교 님의 창작 동시집에 비한다면 그림이나 시적 모티브가 좀 오래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위의 책이 좋은 동시들을 엮기는 했지만 통째로 한 권의 동시집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던데 반해 이 번 책은 한 달음에 한 권을 볼 정도로 아이의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끊어짐 없이 이어지는 소재나 주제의 흐름, 신기한 반입체 그림들, 통통거리는 언어, 이 모든 것이 그런 힘을 발휘합니다. 의성어나 의태어 같은 말들이 우리말을 가장 맛깔스럽게 만들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 '웃는다' 라는 문장은 심심하지만 히히히 웃는다, 깔깔깔 웃는다, 하하하 웃는다, 하는 말들은 생동감이 넘치고, '둥굴다'라는 말은 그냥 그렇지만 둥글둥글 둥글다라고 하면 유치하면서 재미난 맛이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그렇다. 그러고 보면 말을 재미나게 하는 사람, 맛깔나게 하는 사람들이란 바로 그런 적절한 의성어 의태어들을 잘 넣어 표현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이라 하는 것인가? 소리내 읽으면서 각각 편의 동시가 재미나다. 구성맞다. 된장찌개 맛이라기 보다 샐러드와 같은 아삭아삭 소리가 난다. 동시를 재미있게 보면서 이제는 한권정도는 가지고 다니면서 차에서 까지 쉽게 읽어나갈 정도로 애지중지하게 되었다. 결국 큰아이는 유치원에게까지 가지고 가 선생님에게 읽어달라 한다. 뿌듯함에 오는 자신감.. "소리가 들리는 동시"는 우리 가족에게 그런 존재다. 착한 가격 그리고 알차게 꾸며진 내용은 처음 동시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동시란?부터 시작된다. 쉽게 읽어나가면서 사물에 대해 진지한 구도로 관찰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주제가 되면서 동시의 소재가 된다. 처음 생겨난 이래 엄마와 한몸으로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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