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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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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6 : 제3부 신들의 신비
시리즈 : 신 시리즈ㅣKBS1 책 읽는 밤 추천ㅣ[완결]
저 : 베르나르 베르베르 ㅣ 역 : 임호경 ㅣ 출판사 : 열린책들 ㅣ 발행일 : 2009년 07월05일
6권은 전개 속도가 아주 빨랐다. 인류의 역사와 신화, 철학을 총망라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조금 힘이 들기도 했지만 그 스트레스를 6권에서 완전히 날려준다.
결승전에서 상어족의 신을 죽인 죄로 18호 지구에 떨어진 미카엘이 델핀이라는 돌고래족 여인을 만나-미카엘은 정말 가는 곳마다 여자가 있다. 또 그 여자들이 미카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이건 나랑 좀 맞지 않는다. 어쨌든-서로 영혼을 나누게 된다. 돌고래족 신이었던 미카엘이 인간 델핀에게 자신이 창조한 종교의 교리를 공부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역설적이다.
그렇게 18호 지구에 떨어진 미카엘이 <신들의 왕국>이라는 게임 아이디어를 내고 소설도 쓰는 등 바쁘게 생활하는 데 에드몽 웰즈가 갑자기 찾아와서 올림피아로 데리고 올라간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사실 라울이 1등을 했고 어떻게 되었는지, 8인 제우스를 지나면 누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미카엘과 에드몽은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아에덴에 돌아오지만 올림피아는 신들끼리 싸우고 죽이는 전쟁터가 돼 있다. 9를 상징하는 창조자가 이제 아에덴에서 신 후보생을 교육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의미는 곧, 불멸의 신들이 죽음을 맞게 된다는 사실이다. 18호 지구에서 프루동은 불멸인데, 그를 교육시켰던 신들은 유한한 생명이다?!
6권은 역설과 긴장감, 서스펜스, 유머를 한꺼번에 던져 준다. 사실 9의 존재가 누구인지, 창조자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계속 반복되었던 질문이 6권에도 계속 나왔다. 인물들의 대화에서 자신들은 선택한다고 생각하고 자유의지대로 살아간다고 믿지만 이것은 정해진 시나리오라는 것! 6권의 끝부분에서 주는 반전이 오랜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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