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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신탁의 밤 |
| 요약 |
신탁의 밤
폴 오스터(Paul Auster) 저/황보석 역 | 열린책들 | 2004.05.10
이 소설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작품은 삶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 과연 있는가라는 물음을 ’신탁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주인공 시드니 오어의 일상은 그가 쓰는 글과 얽히며 현실이 가상이 되기도하고 가상이 현실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은 지하철 계단에서 구르며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난다.
주인공인 시드니 오어는 사랑하는 그레이스와 죽음의 고비를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간다.
우연히 산책 길에서 페이퍼 팰리스를 발견하고 파란 색 포르투칼제 공책을 사고 그 곳에 소설을 써 내려간다.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어떤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미리 그것을 알게 되지. 우리는 현재에 살고있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어느 순간에나 미래가 있네. 어쩌면 그게 글쓰기의 전부인지도 몰라. 시드, 과거의 사건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어떤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말일세>
그런 일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도, 우리가 왜 어느 한 사람에게는 빠져들고 다른 사람에게는 빠져들지 않는지를 설명해주는 어떤 객관적인 이유도 있을 수 없다.
플리트크래프트는 세상이 자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온건하고 질서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 자기는 처음부터 내내 잘못 생각했고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우연이라는 것, 나날의 삶에서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오고 어느 순간에라도 아무런 이유 없이 목숨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소설의 내용은 그레이스의 아버지의 친구 존 트로즈와 이야기 했던 대실 해밋의 책 어딘가에 적혀 있던
플리트크래프트의 일화를 소재로 소설을 써 내려간다.(일화의 내용은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공사현장을 지나다 건축현장에서 들보가 떨어져 죽을 뻔한 일을 겪고 삶의 우연성을 깨닫고 다른 도시로 떠나버린 내용)
시드니 오어는 그와 사랑하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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