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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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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시리즈 : 문예세계문학선 시리즈58
저 : 프란츠 카프카 ㅣ 역 : 김현성 ㅣ 출판사 : 문예출판사 ㅣ 발행일 : 2007년 11월30일
심판을 읽고
’심판’은 상식적이지 않으며,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애니메이션과 락등에 매력을 느끼는 것처럼 매니아적 요소를 지닌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 K... 그는 소송에 휘말린다... 끝까지... 어떠한 소송이며, 누가 그를 소송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다... 또한 소송중이면서 동시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의문스러운 점도 있다... 그와 동시에 K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소송은 떠나가질 않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소송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의 삶의 장소 곳곳에서 소송과 관계된 모습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소송은 그를 점점 죄어온다... 그 소송을 피할 수도... 변화시킬 수도 없다... 그저 K는 무력하며... 나약해질 뿐이다... 조지 오웰의 1984처럼... 디스토피아적인 그런 내용이다... 절망적인 내용에 충격과 더불어서... 쉽게 읽기 어려웠다... 한편으로는... 미 완성인 장들이 많으며... 그 장들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부분들을 읽으면서... 카프카가 살아 있을 이 소설을 완성했더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하지만... 미 완성이기에... 상상하며 읽을 수 있다는 그 묘미... 다음에 또 읽을 때에는... 다른 생각을 하며 읽겠지?
주인공 요제프 K는 어는 날 아침 감시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체포되었음을 알게된다. 자신이 체포되었음에 놀라거나 그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다만 두 감시인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다.(감시인이 K의 아침식자를 먹어치우고, 그들의 소속기관과 이름을 밝히지 않았을뿐 아니라 K의 죄명에 대해서도 가르쳐주 않았다는 점) K는 자신의 체면과 위신 그리고 자만심에 빠져 타인과 주변인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지 않는다. 첫 심리에서는 재판소 관리라는 사람들이 자신(피고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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