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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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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사전
KBS1 낭독의 발견 추천
저 : 이외수 ㅣ 출판사 : 동숭동 ㅣ 발행일 : 2006년 08월22일
감성사전 "누구에게나 아침이 찬란하지는 않은것이다." 이외수라는 작가를 무릎팍도사를 통해서야 비로소 알게되었고, 그 범상치 않은 포스와 소탈한 모습에 매료되었다. 그를 알기위해 그의 저서를 하나하나 읽어보려한다. 첫 스타트가 된 책이 바로 "감성사전"이다. 왜 이책을 이제야 읽었는지.... 아니다 어쩌면 지금 읽었기에 깊은뜻이 그나마 보이는지도.
이외수님의 여러책을 다시읽기와 새로읽기를 시도하고 있었지만 그 목록에 이책은 "일부러"빼놓았다. 이유는 단한가지. 실망할까봐 이다. 지금까지 이외수님의 글을읽고 실망한적이 없었기에 더욱 읽을 책을 고르는게 더 힘들다고나 할까. 좋아하는 작가라고해서 모든글이 다 마음에 들겠는가... 그러한걸 알면서도 또 그만큼 시도하기가 힘든듯 하다. 아마 구더기 무서워 장 안담그는 성격탓고 있겠지만 말이다. 신인작가의 글은 재미나하고 어설픔에도 풋풋하게느끼며 즐겁게 잘도읽으면서 말이다. 하여간 MBC의 명랑히어로라는 프로그램에서 박미선씨가 이책을 언급하면서 괜시리 이책을 읽을 용기가 났었다면 넘 억지인가? 하여간 내주위에도 열혈 이외수님 신봉자가 있으나 그러한 사람이 좋다고 추천하는건 당연시 하면서도 전혀 다른사람이 이책을 언급함에 울고싶은사람 빰때린다는 마음으로 냉큼 이책을 집어들었다.
워~낙~잠언집종류를 싫어해서인지 이책을 잠언집 정도로 오해하고 멀리했었다. 허나 읽어보니......시집처럼 읽을수록 깊은맛이 배어나왔고 소설처럼 긴감동이 나를감싼다. 어쩜 흘러다니는 그러한 단어들에 그런 아름다운 해석과 운율을 담아주시는지. 소설 "칼"이나 "들개"처럼 거친 숨소리 배어나오는 글들을 무척사랑하는데 같은분이 쓰신건 맞는가...하는 의문이 생길정도로 아름다운 글이 빼곡히 담겨져있다.
"들개"에서보면 여주인공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노트속에 빼곡히 많은 단어를 재해석 해놓는게 나오는데 그러한게 나온다면 아마 이 "감성사전"일듯 하다. "들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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