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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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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Mr.Know세계문학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저/이세욱 역 | 열린책들 | 2006.02.25
원래부터 배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보며 성경적인부분을 많이 인용한것 같다는 느낌과 더불어 그의 창작능력에 감탄하곤 했다. 이 개미를 한권으로 만나게 되어 설레인다..
지식으로 무장한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 법학과 범죄학, 언론학을 공부한 그가 그 어떤 곤충학자, 개미박사보다도 더 풍부한 지식으로 개미들의 세계를 소개한다. 인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곤충에 관해 이렇게 세세하고도 치밀하게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비단 천재적인 이야기꾼이고 놀라운 상상력을 지니고 있어서만은 아닐것이다. 개미에 대한 수없이 많은 관찰과 관심이 이 책을 통해 전달되고 있을 뿐이다.
동물이라면 가령 훈련을 거쳐 인간의 말귀를 좀 알아듣고 인간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지만 개미는 조금 특별한 소재였다.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으면서도 이렇게 무관심속에 있기도 힘든 존재가 바로 개미가 아닌가한다. 이런 개미를 베르베르는 또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개미역시 인간과 다르지 않다는 시점으로 그들의 세계를 인간세계에 비유하면서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그 개미들과 인간이 언어로 소통을 한다는 놀라운 스토리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부분이었다. 두 존재간의 소통을 통해 그는 인간과 개미는 한 지구상에 살아가는 똑같은 생명체이며 서로 공생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함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특히나 인간이 그들의 우위에 있을수 없으며 개미들에게서 목숨을 빼앗을 어떠한 권리가 없음을, 오히려 개미가 없으면 생명의 위협을 받아야 하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지하동굴속 인간들을 통해 개미란 존재의 감사함을 느낄수가 있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벨로캉 개미들의 전차작전과 시게뚜 개미들의 세균전이 맞붙는 엄청난 ’개양귀비’전투신이었다. 정말 사극속의 그 어떤 전투신보다도 긴장되고 흥미로운 전투신이었다. 어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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