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 요약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Mr.Know세계문학 시리즈]
존 르카레 저/김석희 역 | 열린책들 | 2006.02.18
벼르다가 이제서야 보게 된 소설이다. 벼른 보람이 느껴진다. 재미있다. 1963년에 발표된 작품이니 고전이랄 것까진 없지만 그래도 오래되긴 오래된 편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은 독일이 통일되기 이전의 냉전시대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국 정보부에 정보요원인 리머스가 책임지던 첩보망이 동독 정보부에 의해 궤멸당하자, 상부는 반격을 위해 그에게 적진으로 위장전향할 것을 지시하고,그는 동독에 잠입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국의 또다른 스파이 007 제임스본드가 최첨단무기를 사용하여 공산주의 국가의 비밀을 빼내는 만화속에나 등장할 법한 인물이라 한다면, 이책의 주인공인 리머스는 좀 더 평범한 인간에 가깝다. 가끔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음악이나 영화, 문학을 접하면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찌 그리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미있는 걸까? 생각할수록 멍청한 생각이지만 그래도 신기한 건 신기한 거다. 리머스와 그의 애인인 리즈, 동독에 파견된 이중스파이 문트, 문트의 행적을 의심스러워 하는 피들러가 주요 인물로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는데, 끝부분에선 전혀 의외의 결과를 낳게 된다. 결국, 당국에 의하여 리머스와 리즈가 이용당하고 마는데.... 저자는 <러시아에, 인사와 함께>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첩보소설이다. 그러니까 첩보스릴러. 그렇다고 이걸 장르소설이라고 분류할 수 있을까? 애매모호한 선상에 서 있는 작품이다. 왜냐하면 이야기나 플룻은 장르의 방식을 따르고 있지만, 내면에 담긴 또 하나의 이야기가 어설픈 순수문학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결국, 라틴고유의 환상적 리얼리즘을 구사하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를 장르 소설가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가 이 작품에도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나는 순수와 장르의 구분을 하지 않는 독자이지만 그걸 구분하는 종족들이 자꾸 눈에 밟히는 바람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파일명
대표이사 : 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