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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파리의 노트르담 1 |
| 요약 |
파리의 노트르담 1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113]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 저/정기수 역 | 민음사 | 2005.02.23
나에게 고전은 역시 어려운가 보다. 내가 이 책에 관해 알고 있는 사전 지식이란 노트르담의 곱추가 집시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정도의 어렸을 때부터 주워들었던 이야기와 뮤지컬로 유명하다는 정도. 그리고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라는 것...사실 <레 미제라블>도 1권을 읽다 덮어뒀기에 이 책에도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었다.낭만주의? 나는 모른다. 지식인을 찾아보고 백과사전을 찾아보고 사전적 의미를 알 수 있었다 해도 나는 모른다고 답하고 싶다. 왜냐하면 책을 읽기 전 나는 낭만주의라는 단어를 두고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낭만스럽다고? 로맨틱 소설인가?”빅토르 위고? 나는 역시 모른다. 호메로스, 단테, 셰익스피어의 뒤를 잇는 세계 4대 시성이라고 책의 뒷표지에 대문짝하게 실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빅토르 위고가 노무현 대통령의 추천서 <레 미제라블>의 저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나는 빅토르 위고가 그립기 보다는 <레 미제라블>이 그리울 따름이다.
하지만 <파리의 노트르담> 이 책 한권은 나에게 낭만주의를 알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고 빅토르 위고를 알고 싶게 만들었다. 나는 책 속에 조금 등장하고 있는 건축물의 양식변화에 무관심했지만 이해하고 싶어졌고, 노트르담의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조감에 대하여 점점 더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파리의 중심 세느강. 그리고 좌안과 우안으로 나뉘는 각기 다른 모습의 두 장소. 마침내 나는 책을 읽으면서 활자가 묘사하고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의 모습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것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웅장한 모양새를 뽐내고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과 저자의 말대로 비뚤빼뚤 솟아있지 않고 편평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파리 시내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1세기의 풍경이지만 그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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