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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라피아 |
| 요약 |
포르노그라피아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102]
비톨트 곰브로비치 (Witold Gombrowicz) 저/임미경 역 | 민음사 | 2004.05.15
포르노그라피아를 읽고 이 책의 배경은 독일 지배하에 있는 폴란드.. 현실은 전쟁으로 얼룩진 슬픔,고독, 공허함, 미래의 불투명등으로 이루어진 현실 그곳에서 미사를 보고 신의 존재가 있냐 없냐를 고민하고 신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있다고 믿고싶다고... 화자는 인간의 미성숙함을 폭로하려는 듯 타인에 비춰진 나의 모습이나 똑같은 행동에도 다르게 판단하고 왜곡되어 보이는 것들이 계속된다. 헤니아와 알베르트와 카롤을 계속해서 바라보는 관찰자에 입장에서 마치 그들의 심리도 모두 알고있듯이 말하고있다. 소설적인 묘사와 달리 철학적인 설명이 늘어지는 듯한 다소 어렵거나 지루하고 황당한 면이 없지 않지만 그것에 비해서 아주 훌륭하게 섬세한 속내를 읽어볼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심리적인 추측을 해나가고 철학적으로 해석해 나가는 부분은 뭐랄까, 기발하면서도 웃음이 나온다고 해야 하나? 이런 경우는 지극히 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향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다.다소 미친 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치밀하고 예민한 그의 표현에 경의를 표한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다음해에 별세를 하셨다니, 떨어져서 가셨나?
작가의 말에 다소 노인네의 오만함이 엿보이는 것 같다. 그러나 남다른 것에 대해서만은 인정할수 밖에 없겠다. 포르노그라피아.
인간의 성적 행위를 묘사한 소설.영화.사진.그림 따위의 모든 것-
제목의 위험성 때문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기를 꺼렸지만, 민음사 독파! 라는 이유로 무릅쓰고 빌린 책 중의 한 권이다. 그러나 제목의 위험성보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지 않았다. 제목도 제목이었지만, 책 표지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아가씨라고 하기엔 아직 어려보이는 한 소녀가(아마도 책 속 십대의 헤니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의자에 비스듬히 등을 기대고 편하게 앉아 책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그 표정이 재미있다.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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