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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플로베르의 앵무새 |
| 요약 |
플로베르의 앵무새
[Mr.Know세계문학 시리즈]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 저/신재실 역 | 열린책들 | 2006.02.25
평상시에 책을 꺼려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니였던 내가
여러가지 이유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지 이제 6개월이 되어 간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에 계속 고민을 했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나중에 읽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어려운 책을 계속 피하다 보면 편식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을 다 잡고 천천히 읽어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플로베르에 대한 전기적 사실과 허구적인 소설의 내용이 뒤섞여 있다.
플로베르란 작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의 작품을 하나도 읽어보지 않고서 그를 이렇다 저렇다 평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왠지 계속 그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은 손이 가질 않았었는데,
이제는 한 번 그와 마주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이 책에서 플로베르에 대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에 대한 이야기를 구실로 삼아 자신이 하고 싶은 많은 말들을 건넨다.
비평과 비평가에 관해서 비판을 가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전기를 쓴다고 할 때, 우리는 그 누군가에 대해서 완벽히 안다고,
그리하여 그의 삶을 완벽히 재현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던지고,
과거를 안다는 것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한다.
또한 소설을 통해서 자신의 플로베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어떤 작가를 그렇게 온 마음으로 좋아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나는 과연, 그런 느낌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이번이 그를 접하는 두 번째 작품이지만,
그의 책을 읽을 수록 그가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
책을 읽고 난 후, 특히나 더 좋았던 구절들은 기억에 남겨두는 편이지만,
분명 책을 읽는 도중에 나를 멈추게 하고, 마음을 잡아끌던 문장들이
소설에서 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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