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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깜근이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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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근이 엄마 : 울지마, 영원히 네 편이 되어줄게
오은영 저/주유진 그림 | 홍진P&M | 2007.06.11
책을 읽으면서는 알 수 있을 것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실제의 생활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명근이와 도순의 이야기를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 도순이 교영이와의 일을 알고 교영에게 명근에게 사과를 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도순에게 '아줌마는 인자 내편이가?' 하는 대목에선 마음이 찡하다. 세상에 내편이 하나도 없었던 명근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그래도 결국 도순이 명근을 필리핀으로 보내려 하자 명근이 도순에게 무릎꿇고 빌며 '우유를 많이 묵고 하얘질게'라는 가슴찢어지는 말을 한다. 애효.. 이런 말을 직접 들은 도순의 심정은 어땠을까...공항에서 명근을 다시 찾아 '친엄마는 될 수 없지만 영원히 네 편이 되어줄게'라는 약속을 하는 도순. 결국 우리들이 이 아이들에게 해 줘야 할 말이 아닌가 싶다. 이 땅에 있는 명근이와 또 생겨날 제 2의 명근이에게 우리는 영원한 한 편임을... 사람 좋으믄 그걸로 된 것이제"라는 사투리가 나오는 책 [깜근이 엄마] 표지를 보면서 아이가 그런가 엄마 주인공 이름이 깜근이야?옛이야기 책에서 읽은 사투리가 낯설지 않고 재밌게 느껴지나 보다. 깜근이란 별명을 가지고 등장하는 주인공 아이 이름은 명근이다.하지만 코시안(한국인과 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명근이의 엄마는 필리핀 사람이다.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는명근이 아빠가 국제결혼을 한 것이다. 명근이가 3살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는 평범한 가정이었던 명근이네 가족 하지만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엄마는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으로 떠나게 된다. 책을 읽기 전 아이에게 혼혈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더니 '엄마 깜근이는 좋겠다 그러는 거다. 이유를 물었더니 2개 국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럽단다'. 그만큼 국제결혼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들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혼혈아가 나오는 책은 엄마인 나도 처음 읽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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