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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나의 나무 아래서 |
| 요약 |
나의 나무 아래서
오에 겐자부로 저 | 까치(까치글방) | 2001.10.20
나의 나무 아래서 라는 이 책은 살아가는데 질려 잠시 혼랍스럽고,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 싶을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잠시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책. 오에 겐자부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정신지체아 히카리(한국말로는 빛이란 뜻이다)의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유년기를 일본의 급격한 산업성장 시기와 전란 시기(역설적이게도, 이 시기의 일본이 매우 강성하긴 했지만, 동시에 일본인들에게 편하지만은 않았던 시기였던 듯하다)를 겪었으며, 원폭 반대에 깊이 있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노작가가 되어, 자신의 성장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차분히 이야기를 건낸다.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가.
어려움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가.
작은 단편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또한 간간히 삽입된 수수한 삽화들은 읽는 이의 마음에 잠시 쉼표를 찍고 휴식을 취하게 해준다. '나의 나무'라는 제목에 끌려서 읽게 이 책은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본문에서처럼 '나의 나무' 아래서 만나게 될 또 다른 나에게 "어떻게 살아왔습니까?"의 질문을 받게 된다면 과연 나는 얼마만큼 당당하게 내 삶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 딸에게 지나온 엄마의 삶을 이야기해야할 순간이 온다면 나는 얼마만큼 자신있게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의 꼬리는 현재의 삶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오에 겐자부로도 이 질문에 답을 위해서 열심히 소설을 써왔던 것이라고 했다.
작가가 본문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을 위한 글을 썼다고 했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쓴 글들이 많다. '왜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가', '아이들의 싸움 방법', '나의 공부 방법',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아이에게는) 없다' 등등.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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