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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
| 요약 |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시리즈 22]
정유정 저 | 비룡소 | 2007.07.01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재미나고 유쾌하고 별나고 정신없고..... 그러면서도 우정과 로맨스와 연민, 꿈과 방황이 가득한 사흘간의 <스프링캠프>와도 같은 여행이 참 감동스럽다. 그런 따스한 느낌의 책을 만나서 즐겁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표지가 보이네요. 정신병원을 탈출한 박양수 할아버지, 엄마의 지나친 사랑을 피해 집을 나온 막걸리 양조장집 아들 차승주, 무차비하게 아내와 딸을 폭행하는 나쁜 아버지를 피해 도망나온 개장수의 딸 박정아, 경찰들을 피해 도망다니는, 친한 친구의 운동권 출신 형을 도피시킬 서류를 전해주겠다는 갸륵한 일념을 가진 김준호, 게다가 늘 쫓아다녀 이들을 힘들게 했던 개 루스벨트가 코끼리를 타고 있네요. 고래가 아니라 코끼리를 타고 있는 것이 이해가진 않지만.
이 책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막걸리 트럭을 타고 광주까지 가려던 네 사람들이 광주에 다다르기 전에 트럭에서 쫓겨나고 그 뒤부터는 개 때문에 차도 타지 못하고 걸어서 준호의 목적지인 임자도까지 동행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네 인물들은 저마다 하나씩 커다란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준호, 정아, 승주는 15살의 학교 친구들입니다. 준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등산 갔다가 실종돼서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에는 엄마가 재혼하는 상황이 처하게 되고, 정아는 가족들의 폭행을 일삼는 아버지 때문에 언니는 가출하고 엄마는 다리를 못쓰게 됐는데도 아버지가 여전히 폭행을 그만두지 않아서 늘 가출하려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승주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만 종교에 대한 맹신으로 아들을 절에 억지로 보내려는 엄마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고래잡이였던 박양수 할아버지는 수양딸인 월규가 광주민주화운동 때 허망하게 죽게 되자 정신이 이상해졌고 그 당시에 광주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출소 뒤에는 정신이상자로 지목돼 정신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인생을 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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