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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다산의 아버님께 |
| 요약 |
다산의 아버님께
안소영 저 | 이승민 그림 | 보림 | 2008.03.20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산의 아버님께>는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 정학유가 아버지께 쓰는 편지글이자, 18년동안 아버지를 기다리며 기록한 다산 가족들의 삶의 흔적이라 할 수 있겠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유배지에서 두 아들들에게 편지를 써서 가까이에서 하지 못 한 아비 노릇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편지를 쓴다는 것은 마음을 주고 받을 이가 있다는 것이다. 다산이 아들들에게 편지를 썼으니 아들들도 아버지께 당연히 답장을 썼을 것이고, 또는 먼저 안부를 전했을 것이다. 이런 작가의 상상력은 자신의 체험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어렸을 때 아버지와 주고 받은 옥중편지가 있었기에 누구보다 다산 가족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었던 것이었다.
책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학유가 유배지에 계신 아버지를 7년만에 뵈러 다산으로 가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그 곳에서의 약 2여 년 동안의 시간과 아버지께 일어났던 지난 세월들을 회상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2부는 가족이 있는 소내로 돌아와 아버지의 해배의 날을 기다리며 견딘 10여 년의 시간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다산의 아버님께]는 정약용의 둘째 아들 정학유의 관점에서 씌여진 책이다. 정약용은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신유박해와 조카사위 황사영백서사건에 연루되어 전라도 강진으로 귀양을
가게 된다. 정약용이 귀양을 가던 당시 16살이었던 정학유가 성장을 해 23살이 해던 해에 강진으로
내려가 일년여 동안 아버지와 함께 지내면서 가르침을 받고 다시 돌아와서는 형 정학연과 함께
아버지의 해배(귀양을 풀어주는 것)를 위해 애쓰는 모습과 유배지에서도 두 아들의 학문 정진에
대해 마음을 쓰는 아버지의 마음 같은 것들에 대해 쓴 글이다.
정약용의 귀양에 대한 배경 같은 역사적 사실 보다는 신유박해로 집안의 많은 사람들이 귀양을
가거나 처형을 당하게 되고 그로 인해 남은 가족들이 받았던 다른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먼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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