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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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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185]
앙드레 브르통 저/오생근 역 | 민음사 | 2008.09.05
나는 이 책이 어려웠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사진들이 곁들여 있음에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나자' 이 책의 제목에 어떤 심오한 뜻이 있기를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이 '나자'는 한 여인이었다. 작가 브르통이 길에서 만난 어떤 한 여인. 그것이 그녀의 이름이었다. 화자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되어 해답을 얻지는 않고 꿈의 소녀같은 나자를 만난다. 그녀가 소개한 수많은 초현실적인 그림들이 중간중간 많이 삽입되어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런 그림을 보면 보는 사람에 따라 감정에 따라 그날의 느낌에 따라 보는것이 틀릴것이다. 앙드레 브르통은 20세기 초 초현실주의 문예사조시대의 이론가, 시인, 작곡가, 이면서 비평가 이기도한 사람이라 한다. 그 초현실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성과가 [나자]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거기다 나자는 실제 인물이라고 한다. 만난 장소와 그의 그림 메모가 사진으로 존제 할 수 있었던 이유가 거기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럼 초현실주의 문학의 특징은 무엇인가? 작가의 주관적 개입을 배제하고 텍스트 자료를 해석하는 일을 독자에게 건네주는 특징을 가졌다고 한다. 예상대로 쉽게 읽혀지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모든 것을 작가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독자에게 전달하여 주는 방식이 아니라 한 가지의 상황을 정확하게 묘사하면서 그 해석은 독자의 각자의 상상 속에 맡기는 수고를 던져주는 방식이란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 몇 줄 읽고 고민하던 나의 모습을 생각하니 좀 이해가 될만하다.
나자는 끝내 그런 자신의 독창적이나 못해 결코 평범하지 못한 세계에 빠져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고 그는 나자와 끝내 실패로 헤어지고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그는 결혼한 사람이지만 뭔가 이성적으로 사랑하는게 아닌 정신세계로써 그녀를 사랑하는 것 같다.
나자는 러시아어로 '희망'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방황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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