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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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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250]
이광수 저 | 민음사 | 2010.07.02
무정 이 글을 읽으며 나는 현대의 삶 속에서 잊혀지는 많은 불우한 인생들을 그려본다. 서울역 앞의 노숙자들, 무의탁 노인들, 버려진 고아들,,그들에게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닿아야겠따다. 바른 사회관이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든다. 무정한 시선으로 이제는 사회를 바라보아서는 안되겠다 이광수의 무정. 유명한 제목만큼 그 내용도 굉장히 톡톡 튀고 그 시대의 자극적인 연애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듯 하다. 엇갈린 사랑. 현재의 수많은 드라마와 소설들, 일명 막장극이라고 불리우는 그것들의 원조가 아닐까. 물론 이광수의 <무정>이 막장극이라고 일컫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막장극은 너무도 복잡하게 엇갈린 사랑을 과도하게 표현한 것이니. 이 책의 남자주인공 형식은 영채와 선형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삼각관계의 시초랄까. 작가는 자신이 가진 사회관을 작품이라는 형식을 통해 구상화시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무정'의 곳곳에서 작가의 사회관은 매우 위험한 것이었다. 작가가 쓰는 글은 그가 드러내는 가치관념에 따라 사회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무정' 은 그 당시 사회의 허상만 바라봄으로써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에게 암울한 절망감만을 더해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무정' 을 읽으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곳곳에서 발견되는 작가의 우월의식이다. 식민지의 현실을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민중들을 '미개한 백성'으로 설정하고, 미개한 백성들을 교육시키는 방안으로, 엘리트들의 등장을 호소한다. 그 엘리트들의 삶은 식민지의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모두 식민지의 현실과 무관하게 경제적인 여유와 생활을 윤택함을 누리는 사람들이다. 식민지 시대에 그들과 같은 여유있는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남부여대하여 고향을 등지고 떠나갔다. 이와 같은 민중들과 동시대를 살아갔던 작가는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그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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