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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시르트의 바닷가 |
| 요약 |
시르트의 바닷가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131]
줄리앙 그라크(Julien Gracq) 저/송진석 역 | 민음사 | 2006.02.10
시르트의 바닷가를 읽고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유일한 존재 무언가 일어날듯 말듯한 긴장감과 근질근질함 혹은 감당할수없는 공허함,지루함...이런것들이 어떤 문장으로 나타날수 있을까?궁금하다면 이책을...게다가 사건의 시인이라든지 밤의알..같은 표현들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진정 살아있는 것일까? 혼란과 죽음을 향해 가더라도 오직 나로써 숨쉬는 것이 삶일것이다. 가라앉아 파멸하더라도 바다로 띄워지는 배처럼....파르게스탄의 사신이 알도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오르세나는 300년간 불분명하게 존재하던 경계가 명확해 짐을 느낀다. 타인. 그들과의 관계속에서 나는 더 명확히 규정되어진다. 타인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존재의 경계는 더 뚜렷해진다. 가라앉을 배처럼, 소멸되고 말 도시처럼 파국으로 치닫더라도 나를 넘어 존재하는 타인을 존재를 목격하고 인정한다면 삶의 마지막 질문에 답할수 있지 않을까? 초현실주의적 꿈과 경이로움을 담은 독특한 문학 세계로 주목받는 프랑스 작가 쥘리앙 그라크의 대표작. 가상의 국가 오르세나를 배경으로 풍경과 시간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시적 감각과 상상력의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르세나와 시르트 해 건너편 이웃 국가 파르게스탄과의 전쟁은 300년 전부터 휴전에 들어가고, 온 나라는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며 현재의 쇠락을 스스로에게 숨기고 있다. 권태로운 일상에 환멸을 느낀 젊은 귀족 알도는 겉보기에만 평화로운 이 무기로운 혼수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마침내 위험한 행동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사람들은 오지 않는 사건, 전쟁을 막연히 기다리게 되는데….
300년 이상 휴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상의 국가 오르세나를 배경으로 한 소설. 주인공 알도의 일상이 정치하고 시적인 문장들을 통해 그려진다. 베일에 싸여 있던 프랑스의 은둔 작가 쥘리앙 그라크는, 1951년 이 작품에 수여된 공쿠르 상을 거부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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