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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요술 부지깽이 |
| 요약 |
요술 부지깽이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201]
로버트 쿠버(Robert Coover) 저/양윤희 역 | 민음사 | 2009.03.06
요술 부지깽이 짤막한 이야기 속에 무궁무진한, 어쩌면 위험천만할 모험이 가득 펼쳐지게 된다. 여러 장소로 안내하는 길, 무수한 영역의 그래프&모눈종이 위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찬란한 아이템과 견줄 수 있을 만큼 반짝이는 구경거리가 넘쳐난 것이다. 고심하며 몇 번이고 알맹이를 곱씹은 후에, 어느 지점에서 순간의 망설임을 담아 천천히 조임을 풀며 심호흡을 이어나간다. 경계의 선에 꾹꾹 이동 경로의 표시를 하고, 무수히 모여든 나름의 영역을 끌어안고 점점 넓혀나간다.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에서 조금은 당황스러운 시선으로 누군가 말을 해 준다면 나의 고정관념을 아마도 혼란으로 엉켜지게 될 것 같다. 로버트 쿠버는 나의 상상력과 지식 그리고 어렴풋하게 남아있던 이야기의 단초를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 몇 개의 소설로 구성되어진지 도 잘 모를 정도로 많은 단편들이 존재하면서 나는 이것을 이어지는 이야기로 보아야 하는지 단편으로 잘라 보아야 하는지 조차 몰랐을 정도로 당황 했었다. 진도가 나가지 않아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번거로움을 반복하면서까지 나는 끝까지 그의 세계에 담겨 들어가고 싶었지만 로버트 쿠버는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먼저 구성 자체가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고 말의 뜻은 시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더디게 한 줄 한 줄 내려가는 인내를 요구하였다. 나처럼 성질 급한 사람에게는 참 힘들게 다가온 내용이다.
먼저 구성은 11개의 소설이 혼재되어 있다. 그 속에 7개의 소설과 3개의 소설이 숨어 들어가 있으니 대략 20개 정도의 소설이 있다고 할까? 처음의 느리고 더딘 읽기는 조금씩 그의 관점으로 사람을 찾아가게 되었다. 모든 소설이 철저하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세세하게 점점 더 세세하게 묘사 되어지면서 그 묘사는 상황적 근거와 감정은 독자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판단할 수 있는 글들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글은 글속에 한 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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