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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첫사랑 |
| 요약 |
첫사랑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80]
투르게네프 저/이항재 역 | 민음사 | 2003.07.05
첫사랑 이 책은 첫사랑이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지만 실은 세 편의 소설이 실린 소설집입니다. 책은 그리 두껍지도 않다. 민음사에서는 3개의 작품을 묶어서 출판했다한다.
아버지와 아들사이에 놓인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16살의 블라디미르의 열병과도 같은 첫사랑의 이야기이다. 16살의 나이에 풋사과 같이 성숙하지 않지만 뜨거웠던 자신의 감정을 아버지와의 삼각관계로 감정의 홍역을 치르고 성숙해져가는 블라디미르의 감정과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이다.
장편치고는 조금 짧은 분량의 <첫사랑>과 장편인 <귀족의 보금자리> 그리고 단편치고는 조금 긴 단편 <무무> 이렇게 세 편이지요.<첫사랑>은 주인공 블라지미르 페트로비치의 옛 사랑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된다. 그때 당시 그의 나이는 열여섯 살로 모스크바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무척 젊고 멋진 분으로 어머니보다 열 살이나 아래였다. 사실 아버지는 돈 때문에 어머니와 결혼했는데, 어머니는 끊임없이 아버지를 질투하고 두려워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철저히 어머니에게 엄격하고 냉정하고 무관심했다. 그런 아버지가 블라지미르에게는 남자다운 남자로 세련되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으로 가난한 공작부인이 이사를 왔다. 공작부인에게는 누구나 흠모할만한 미모의 딸을 두고 있었는데 어찌나 개성이 강한지 모든 남자들을 휘어잡아 복종하도록 만들었다. 지나이다에게는 남자란 하나의 장난감에 불과했다. 블라지미르 역시 다섯 살 연상인 그녀에게 홀딱 반해 하루 종일 그녀만 바라보았다. 하지만 블라지미르라고 다를 바 없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자신과 놀아줄 사람이 한 명 더 추가된 것에 불과했지만,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블라지미르는 그녀의 사랑을 얻고자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마치 그들이 펼치는 놀이는 노예 계약 같았다. 하지만 이미 블라지미르는 소년이 아닌 사랑에 빠진 한 남자로 열정과 고통에 시달렸다. 성장통을 겪듯 첫사랑은 그를 기쁘게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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