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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풀잎은 노래한다 |
| 요약 |
풀잎은 노래한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167]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 저/이태동 역 | 민음사 | 2008.01.04
풀잎은 노래한다 책을 읽으며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수없이 되묻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남아프리카의 시골 농장주의 부인인 메리가 흑인 하인에게 살인을 당합니다.
흑인에 대한 차별이 아주 심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땐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어쩐지 주위의 시선은 메리에게 냉담하기만 합니다.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메리는 직업을 가지면서 독립한 이후, 자유로운 독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지만,
서른이 되도록 결혼하지 않은 자신에 대한 주위사람들의 비난에 억눌려서 우연히 알게 된
시골 농장주인 리처드가 어떤 남자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성급한 결혼을 하고
황량한 시골생활에 묻히게 됩니다. 리처드 역시, 메리에 대한 이해와 사랑보다는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함으로써 두사람의 일상은 삐걱이기 시작합니다.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길은 메리를 더욱더 나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어린시절의 비참함을 떠올리게 하는 가난한 농장 생활과 일을 벌리기만 할 뿐 무엇하나 끝을 보지 못하는
리처드의 성급함과 참을 수 없는 더위, 거기다 흑인 하인들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이 겹쳐져 메리의 신경쇠약은 점점
절정으로 치닫게 되고 집안일을 돌보던 흑인 하인 모세에게 견딜 수 없는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은 결코 인정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묘한 관계를 갖게 된 메리는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새로운 농장 관리인으로 온 토니라는 영국인 청년이 자신을 구원해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서
모세를 거부하게 되는데 이로 말미암아 모세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웃들에게 무관심했던 메리의 죽음에 대해 이웃인 찰리 슬래터는 차가운 반감을 드러내고
이를 지켜보는 토니는 메리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는 하지만,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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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은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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