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황제를 위하여 1 |
| 요약 |
황제를 위하여 1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51]
이문열 저 | 민음사 | 2001.09.05
1권을 읽으면서 몇 번을 웃었는지 모른다. 요즘도 길거리를 걷다 보면, 한쪽 어깨에 가방을 걸친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다가와, 어쩌구 저쩌구 하시며, 말씀을 전달하시는 사이비 종교를 종종 만날수 있다. 나도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한번은 그런 그들을 따라가본 적도 있었던 경험이 있었다. 한번 혼쭐나게 당하고 난 이후로, 그런 일들을 경멸하고 있다는 살아있는 경험담이 숨겨져 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그런 분위기를 풍기시는 분들이 간혹 다가올때면 몸을 사리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훌륭하다. 한국 소설은 다소 천편일률적인 면이 없질 않아서 접하면 접할수록 거리가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지루하고 뻔한 것이다. 그러니 자연히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내용의 외국 서적쪽으로 손이 가는 것이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더 맛있는 음식이 같은 값인 걸 아는데 굳이 애써 맛없는 음식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한국인이니까 자국 소설의 손을 들어주는 것도 어느 정도이다. 같은 자리만 맴도는 걸 기다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무언가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점점 멀어지는 한국 소설 독자를 붙잡을 길은 없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어쩌면 그렇게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발전이 없는 것일수도 있겠지. 왜 우리나라 소설을 무시하느냐고 뭐라 그러기 이전에 한국 소설의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다. 세상이 달라졌다. 이젠 누구나 외국 서적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심지어 원서마저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즉, 같은 값으로 맛을 비교할 음식이 즐비한 시대가 된 것이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경쟁력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 자기 자식이라고 마냥 끼고 돌다가는 종국에 버릇없는 놈팽이만 나뒹굴게 될 게 뻔하다.
한 때 적지 않은 한국 소설을 읽었던 내가 잠시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와중에 이런 작품을 만난다는 건 아주 좋은 현상이다. 한국 소설에 대한 애정을 다시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황제를 위하여 1
파일명
대표이사 : 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