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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
| 요약 |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171]
치누아 아체베(CHINUA ACHEBE) 저/조규형 역 | 민음사 | 2008.02.22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란 제목도 생소하고 치누아 아체베라는 작가도 내겐 무지 생소했다. 근래에 읽었던 프랑수와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는 재미있었다. 작가가 사용한 아프리칸의 속담 혹은 격언이 구수하게 들리고, 한 개인의 멸망이 보여주는 것이 단순한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눈을 돌리면 조금 더 넓은 역사가 보일 것입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미신적인 행위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신이 보여주는 하나의 계시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선한 행위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악한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교육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뇌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어떤 것도 영원할 수도 없다는 걸 몇 번이고 우리는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배워야 합니다. 잘못 알았다면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무지했다면 반성하고 배워야 합니다. 지금은 이미 늦었다고 뒤돌아보지 않고 가지말고, 되돌아 가더라도 제대로 가야 합니다. 막힌 골목인 줄 알면서도 앞으로 계속 걸어가는 바보 같은 짓을 저질러서는 안되겠죠.
아무래도 상상력과 추리력이 다소 부족한 나에게 문장이 조금 쉬웠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무엇을 한번 읽어볼까 싶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앞에 섰을때,
내 눈에 쏙 들어 온 것이 이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였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슈퍼히어로 급의 주인공이 등장하고, 그 전개가 어찌나 시원시원하고 빠르던지,
첫장을 읽자마자 이거 재밌겠는데, 싶었다.
이 소설은 아프리카,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작가가 영문으로 쓴 소설이다.
아프리카 소설이라... 여태 30년을 살면서 사실 아프리카 소설을 읽어볼 기회는 없었다.
물론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이 한국 소설을 읽어볼 기회도 드물겠지만 말이다.
아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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