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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미네르바 성냥갑 1 |
| 요약 |
미네르바 성냥갑 1
[미네르바 성냥갑 시리즈 (열린책들) 1]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저/김운찬 역 | 열린책들 | 2004.06.22
미네르바 성냥갑 1읽고 이것도 역시 천재의 유머감각을 엿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단 이태리어 등의 고유명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조금 어렵네요그의 해박함에 숨이 막혔다 왜그리 많아야하는 주석인가 하지만 여전히 에코선생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를 내고 있었다. 이탈리아 철학자 움베르토 에코가 주간지 <레스프레소>에 실은 칼럼을 묶은 책이다.
사실 책을 받은 지는 아주 오래전이나(2004년), 이제야 1권을 간신히 다 읽었다(총 2권이다). 조금씩 읽다가 책꽂이에 방치된 책 중에 그나마 이 책은 빨리 구출된 편이다. 왜냐면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지하철 탈 때나 여행갈 때 들고 다니기 쉬워 간만에 다시 펼쳤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인 <미네르바 성냥갑>은 애연가인 에코가 항상 들고 다니는 성냥갑 이름이 미네르바이고 급할 때 여기다 메모를 많이 적다보니 성냥갑 이름이 칼럼명이 되어버린 거라고 한다.
시사 칼럼이 그러하듯 시대를 타는 글들이다.
나는 아주 예전부터 신문 스크랩을 해왔는데 가끔씩 10여 년 전의 기사를 읽어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지금은 논쟁의 주변부로 밀려났지만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거나 중요한 화두였던 논쟁거리들이 펄떡이며 숨 쉬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건 어떨 땐 흐뭇하고 어떨 땐 서글프고 그렇다. 특히 서글퍼지는 글들을 읽을 때면, 말이나 글이란 정말 한번 뱉으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특히 시대를 타는 주장이나 의견일 경우 조심해야 하고, 명확한 자기중심이 서 있지 않고서야 칼럼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시간이 흐른 후 많이 부끄러워지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글은 10여 년 가까이 지났건만, 아직은 싱싱하다. 그의 철학적 관점과 중심이 확실하기 때문에 어떤 논리의 반격에도 응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컴퓨터나 인터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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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성냥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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