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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서쪽 마녀가 죽었다 |
| 요약 |
서쪽 마녀가 죽었다
[블루픽션 시리즈 36]
나시키 가호 저/김미란 역 | 비룡소 | 2009.09.25
[서쪽 마녀가 죽었다]는 마치 말랐다고 생각했던 우물 속에 아직 물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이그 동안 우리 잊고 있던 것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책을 읽고 난 뒤에 바로 동생과 엄마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나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잊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기억해 냈으면 한다.
서쪽마녀가 죽었다.
처음 책 제목을 접하고서는 판타지관련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책은 마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받은 아이가
자연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과의 싸움에서 상처받지않고
버틸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비밀의 화원에서 메리와 디콘의 도움으로 콜린이 걷던것처럼,
하이디에서 하이디와패터의 도움으로 클라라가 걸을수 있게 된것처럼
자연은 우리가 알지못하는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이와 할머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할머니와 마이가 사는 집도 상상해 보고, 우리 외할머니도 떠올려 보았으며 책처럼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느낌도 상상해 보았다.
마이의 할머니는 마녀 수행이라는 것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과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었다.
게다가 마이가 마녀 수행이라는 것을 잘 받아들이고 할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것은 할머니가 마이와 눈높이를 맞춰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해 어린 아이에게 설명해야 하는 할머니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였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이의 할머니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부분에 할머니가 써 놓은 "서쪽 마녀로부터 동쪽 마녀에게. 할머니의 영혼 탈출 대성공!" 부분을 읽었을 때 마치 내가 동쪽 마녀인것처럼 가슴이 뭉클해지고 울컥했었다.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던 마이는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하고
그런 마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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