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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아Q정전 광인일기 |
| 요약 |
아Q정전 광인일기
[문예세계문학선 시리즈 15]
루쉰 저/정석원 역 | 문예출판사 | 2004.09.10
아Q정전 · 광인일기을 읽고 나도 한국사람이다 보니 읽다보면서 당연히 조선말 고종황제 시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강대국간의 싸움과 당파싸움으로 인한 민생들의 고충이 크로스되어 떠올랐다.
우리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았던 과거가 있기에 이책이 더 가슴에 남는것 같다.
중국 학자들의 글이나 말을 잘 살펴보면 어느 경지(?)에 오른 위치라면
거의 예외없이 한 사람을 지목하고, 그 사람의 말과 글을 인용한다.
그 내용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그 인용은 단순히 지나가다 생각나서 언급한 차원이 아니라
학자들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내용들의 정당화,
즉 모두가 인정하는 어떤 진리에 대한 동의며, 독자들의 겸허한 수용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엽, 구중국에서 신중국으로 넘어가는 격동의 과도기를 겪은
루쉰은 의학공부를 위해 일본유학을 떠난후 중국민중의 문외함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국민계몽에 힘쓰기 위해 유학도 포기하고 문학 작품 창작에 혼신을 다한 인물이다.
이 책에서는 루쉰의 사상 및 생각이 그대로 관철되어 그려져 있는 느낌이 들었다.
총 11편의 단편집으로 엮어진 책으로 처음 아Q정전을 시작으로 그의 사상세계로
읽는 이를 안내한다.
첫작품인 아Q정전에서는 극변하는 중국사회에서 발생하는 사상운동에 휘말려
죽음을 당하는 주인공. 무지로 인해 자신이 왜 죽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민생들의
삶과 착하지만 소박하게만 살아가는 청나라말 사회상으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작품인 광인일기에서는 청나라말 서구열강의 식민지정책에 따른 침략과
양반들의 착취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 성행하던 인육을 먹는 풍습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국인이라면 꺼리고 숨겨야할 그런 주제를 소설 전면에 내세워
쓰여진 글로써 루쉰의 국민 계몽에 대한 의지가 바로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 다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단편들에서도 그 당시 사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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