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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어느 시인의 팡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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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팡세
저 : 심갑섭 ㅣ 출판사 : 프리윌 ㅣ 발행일 : 2010년 07월21일
어느 시인의 팡세 이 책은 가장 진실하면서도 불편하다. 그건 이 책의 시들이 삶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닿아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던 것들에 정면으로 맞딱뜨리게 되고, 안개 너머에 있는 듯 흐릿했던 것들의 실체가 명료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탄성을 내지를 수도, 마음이 무거워질 수도 있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이 시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늘같이 따갑고 쓰리게 다가왔다. 알고 있지만 외면했던 것들, 모르는 척 하고 싶었던 것들이 책 속에서 쏟아져나오는 것은 정말이지 참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아픈 일이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항상 같은 일상, 바쁜 삶 속에서 항상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 돌아보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하루.
해가 비치면 덥다고 난리, 비가 내리면 옷이 젖는다고 난리.
이래저래 불평불만만 늘어가는 것 같아요.
지치고 힘들 때 잠시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듯이 빠듯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같아요.
두껍지도 않고 내용이 길지도 않고 머리 아픈 이야기도 아니라서 잠깐 동안 명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항상 하는 말이지만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하죠?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너무나 자주 잊어버리고 사는 건 아닐까요?
거창하고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잔잔한 여운을 마음 속에 남겨주는 신선한 바람같은 지혜의 말들.
꽃들도 사랑을 주면 더 아름답게 자라는 것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자주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져주면 더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여름이라 다들 휴가를 갔다 왔을 것 같은데 여행에서 어떤 것들을 느꼈나요?
여행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많은 감동을 주고, 삶을 즐겁게 해주지만,
책도 그만큼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가꾸어 줄 수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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