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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빛은 물과 같단다 |
| 요약 |
빛은 물과 같단다 - 라틴어린이환상동화
저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ㅣ 역 : 카르메 솔레 벤드렐, 송병선 ㅣ 그림 : 카르메 솔레 벤드렐 ㅣ 출판사 : 좋은엄마 ㅣ 발행일 : 2003년 08월05일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작가의 빛은 물과 같단다 - 라틴어린이환상동화는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 살던 토토와 조엘 두 형제가 스페인의 마드리드로 와서 보트와 잠수 도구를 가지고 학교 친구들과 함께 아파트 안에서 빛을 물로 삼아 놀다가 빛의 폭포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소 어렵고 왠지 철학적인 냄새가 풍기는 제목이다. 1982년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 문학상을 탄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이다. 노벨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라 기대 반, 소화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 반을 갖고 보게 되었다.
예상과는 달리 상상력에 관한 책이다. 9살 토토와 7살 조엘 형제는 바닷가 마을인 카르타헤나에 살다가 마드리드로 이사 온다. 카르타헤나 어디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콜롬비아의 항구도시 중에도 카르타헤나도 있고 스페인에도 남동부에도 지중해에 면한 카르타헤나가 있었다. 아무래도 이들이 마드리드로 이사한 걸 보면 스페인의 카르타헤나가 맞을 것 같다. 정글에서 해적선이 발견되는 대목처럼,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가르시아 마르케스 작품의 진면목을 보여줌과 동시에 단순한 상상의 차원을 환상의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그의 재주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느 시인이 "빛은 물과 같단다"라고 시적으로 말한 것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나 교훈과는 달리, 어린이들의 상상의 세계와 더불어 어른들 중심의 현실 세계에 대한 비판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현실을 미화시키려고만 하는 기존의 동화와 틀린 점입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교훈 같은 것을 생각하지 말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으로 문학을 사랑하고 문학을 이해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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