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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사랑스러운 폴리 |
| 요약 |
사랑스러운 폴리
[레인보우 북클럽 시리즈 16]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 저/김선희 역/박지애 그림 | 을파소 | 2009.11.12
귀여운 여자 아이가 다소곳하면서도 상냥하게 나를 향해 웃고 있다. 시골에서 온 순수한 소녀 폴리가 어느 날 파니의 초대로 도시에 있는 집에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는 친구 파니, 파니의 장난꾸러기 남동생 톰, 그리고 아직 어린 꼬마 여동생 모드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인자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단란한 가정이다.
그렇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소녀적 감성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 폴리를 지켜보며
조맘때 여자 아이들은 저런 생각을 하겠거니 하며 재미있었다.
남자인 내가 겪어보지 못한 그런 세계를 살그머니 들여다 보는 것도
소녀가 주인공인 책을 읽는 재미 아니겠는가..
순박한 폴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발견되는 도시의 가정이다.
이 책 앞표지의 아이는 그렇게 나를 향해 소리 없는 인사를 건넸다.
<사랑스러운 폴리> 책 제목이다. 아, 이 아이가 폴리인가 보다.
이 아이가 어떻길래 사랑스럽다는 걸까? 생김새? 생김새는 확실히 사랑스러웠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사랑스럽다고 하지는 않았을 거고..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폴리는 시골에서 사는 아이인데 도시에 사는 파니라는 친구네 집에 놀러왔다. 놀러왔다고 해서 2-3일 정도 머무는 게 아니라 한 달 이상 있을 예정이라는데, 이 정도 되면 그 동안 많은 추억과 사연이 생길 것만 같다. 폴리를 초대한 파니네 집은 부유해 보였다. 넓은 집에 하녀도 있고, 먹을 거리와 입을 거리, 기타 다른 것도 풍족해 보였다. 하지만 가족들을 살펴보면 조금씩 문제가 있어 보였다. 가족 간의 친밀한 대화는 거의 없고, 할머니는 어른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 같고, 파니 아버지는 늘 분주하다. 그리고 쇠약한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무관심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것 같다. 파니는 그 당시 도시 소녀들처럼 어른 흉내를 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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