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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
| 요약 |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솔거나라 시리즈 11]
김향금 저/이혜리 그림 | 보림 | 2006.04.05
표지에 있던 말뚝이탈.. 아이랑 써보고 이야기 해보고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말뚝이탈 뒷면에는 조심하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어 새심한 배려가 느껴지더라구요..
"탈" 이라고 하면, 양반탈, 각시탈이 떠오른다. 학교다닐때 미술시간에 만들어보던 탈 혹은 국사시간에 탈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양반탈을 쓰고는 양반들의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던 놀이 정도..
그러고보니, 아이들에게 탈에 대해서, 탈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었던 기억이 전혀 나지않는다.
탈은 얼굴에 쓰는 가면정도로 예전에 쓰던 것이라고 알려준 게 전부였고, 이 책 한권 사주었을 뿐...
아이들은 참 영리한 듯 싶다. 스펀지처럼 새로운 지식을 마구마구 흡수하는... 그래서 새로운 책 한권이면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되는 듯 싶다. 엄마가 알려주지 않아도 책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엄마보다 탈과 탈춤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니 말이다.
좋은 책 한권의 능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런면에서 확연히 들어나는거 같다.
책의 내용을 잠시 소개해보고자 한다.
맞벌이 부모님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게된 말썽꾸러기 건이는 열흘후에 온다는 부모님이 오시지 않자 심술을 부렸다.
빨래에 낙서하고, 할머니가 널어놓은 고추를 엉망으로 만들고, 항아리를 깨는 등 너무 심하게 심술을 부린 탓에 겁에 질린 건이가 다락방속에 숨었는데, 다락방 속에서 진귀한 것들을 마구마구 발견하게 된다.
네눈박이 탈, 소탈, 양반탈,말뚝이 탈 등 재미있고 신기한 탈들 덕분에 건이는 무서움과 두려움을 잃고 탈을 써보면서 재미있는 놀이에 흠뻑 빠진다.
"정말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탈을 쓰고 의기양양해진 건이.
건이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탈을 써보면서 다락방에 숨어서 재미있게 노는데, 그것은 건이의 놀이속에서 우리 나라의 탈과 그 탈이 갖는 탈춤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방상씨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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