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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에헤야데야 떡 타령 |
| 요약 |
에헤야데야 떡 타령
[솔거나라 시리즈 16]
이미애 저/이영경 그림 | 보림 | 2007.10.05
솔거나라에서 또 하나 음식문화에 대한 책을 내놓았다.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동시에 상세한 지식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도 빠짐이 없는 책들이 솔거나라 시리즈인데 새로 발간된 <떡타령>은 우리문화의 소개와 전수라는 커다란 의미를 떠나서도 우리입말의 맛깔스러움을 제대로 표현한 참으로 어여쁜 책이다.
떡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볼 수 있고, 향기 맡을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맛 볼 수 있는 는 눈, 코, 귀, 입의 온갖 즐거운 향연이 떡타령에는 펼쳐져 있다.
우리 조상들은 특별한 날에는 늘 그 날을 기리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떡을 만들어 먹었다.
첫애를 낳자 몸조리를 해주러 딸네 집에 올라온 친정 엄마는 삼칠일이 되자 흰쌀밥에 미역국, 그리고 백설기를 해주셨고, 백일에는 백설기와 찰수수경단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어 먹었다. 책에는 떡과 관련된 이야기 거리가 또한 충분하다. 첫 장의 백결 선생 거문고 타는 모습부터 마지막 장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까지 책 속에 책이 존재한다. 떡타령으로 시작했으니 떡이 나오는 옛 이야기를 이 참에 아이들과 펼쳐놓고 모두 읽어보고 싶은 맘이 절로 솟는다. 아이들과 책을 보며 절편에 꿀 한 종지 떠 놓고 꾹꾹 찍어가면 먹고 싶다.
물론 돌이 되었을 때도 케이크를 준비했는데도 따로 넘어지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붉은 팥고물 찰수수경단을 준비해 오셨었다.
이렇게 아이가 태어나면서 함께 하는 떡이지만 내가 직접 해 먹는 떡이라고 해봐야 고작 추석에 송편, 설에 떡국이 다다.
그것도 시어머니가 다 준비해 놓은 재료로 송편을 빚고 떡국을 끓이니 직접 방앗간을 가본 적이 없다.
큰 마트에 가면 색색에 예쁜 떡을 모양 좋게 진열해 판매도 하지만 아무래도 떡보다는 빵에 손이 가니 떡은 일 년에 고작 서너 번이나 먹을까 말까한다.
우리 떡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찌는 떡, 치는 떡, 빚는 떡, 지지는 떡으로 나눌 수 있는데‘에헤야데야 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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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야데야 떡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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